경남 학부모 “사립유치원 비리 분노”
경남 학부모 “사립유치원 비리 분노”
  • 정희성
  • 승인 2018.10.18 10: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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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회계시스템 도입 촉구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전 국민의 분노가 연일 들끓고 있는 가운데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남지부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비리 사립유치원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 결과, 전국 1878개 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적발된 유치원 1146개 중 약 95%인 1085개가 사립유치원이며 비리 금액이 269억 원에 이른다”며 “아이들 급식비에서 막걸리, 홍어회 품목이 나오고, 운영비와 교비에서 명품핸드백, 노래방, 숙박업소이용, 성인용품구입, 종교시설헌금, 유치원연합회비, 개인차량유류비, 차량수리비, 자동차세, 아파트관리비까지 지급했다.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해 써야 할 지원금이 원장들의 개인 돈처럼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의 사립유치원을 전수 조사한다면 비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학부모들은 기가 막힐 따름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책마련을 발표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육의 국가책임이 강화되면서 영유아보육과 교육에 대한 재정지원도 점차 확대되어 2013년부터 매년 2조 가까이 지원되고 있다. 사립유치원도 매달 누리과정지원금 22만원, 방과후수업비 7만원, 교사처우개선비 1인당 최고 59만원, 급식지원비 1인당 5만 2000원, 교재구입비 학급당 10만원, 학급운영비 25만원을 지원받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립유치원을 더 이상 개인 사업체라고만 볼 수 없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립유치원도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사립유치원에 투명한 회계시스템 도입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 등을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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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나라 2018-10-19 08:29:03
솔직히 개도 소도 아는 사립유치원비리는 법 제대로 안만든 직무유기 무능 구케조므래기들과 개눈에 똥만보이는것처럼 눈깔에 돈만 보이는 악덕 사립유치원 원장들과...감독 관리는 커녕 그의 딴따이해서 눈감아주고 더 밀어주고 댕겨준 교육부및 지방현장교육공무원들의 합작품이라고들 다들 말한다. 이 세부류를 혈세삥땅공범으로 처단해야 나라가산다. 이 나라 큰일이다. 혈세는 먼저 본놈이 임자라고라. 에라이

비리나라 2018-10-19 08:22:34
지원비는 눈먼돈. 먼저 본놈이 임자라카나 뭐라나. 눈깔에 돈만보이는비리악덕 사립유치원 원장들 철튀1순위.표에 눈먼 그래서 법도 안만들고 직무유기한 구케조므래기들부터 철퇴2순위. 관리감독주관청인 교육부와 지방 교육청 담당공무원들 철퇴3순위.....특이 지방교육청 사립유치원 지원비 담당공무원들 유착부터 파야 비리공화국의 사립유치원비리 해결책이 나온다고 본다. 비리온상을 키운 교육부와 동네교육청을 수사하라.

비리공화국 2018-10-19 08:13:01
천태만상-친인척 무근무에 월급지급-근무한것처럼. 오전반은 종일반으로. 용품 몇배 비사게 결제한후 뒤로 되돌려챙기기. 심지어 다니지않는 아동 등재하여 인원수 늘리기하여 지원비 늘리기. 급식비리에 체험비후려치기등..악덕사립 천지삐까리....수조혈세 몰아주고 감사감깜이 만든 구케조므래기들 및 지원비 담당하는 교육부와 지방 교육청의 사체계 증...비리고리 이참에,,,유착 밝혀야 근본적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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