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로 불어온 60년 전통 체코의 목소리
진주로 불어온 60년 전통 체코의 목소리
  • 김귀현
  • 승인 2018.10.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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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라첵 합창단, 29일 경남문예회관 공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중소기업진흥공단 1층 대강당에서 ‘2018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진행한다.

‘2018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거점 공공 공연장으로써의 역할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창단 60주년을 맞은 세베라첵 합창단(지휘 Silvie Palkova)이 함께한다. 세베라첵 합창단은 1958년 체코 리베레츠 음악학교의 저명한 음악인 Jirina와 Milran Uherek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4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250명이 체계적인 음악교육과 합창교육을 통해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세베라첵 합창단은 ‘북풍’을 의미하며 체코 북단 ‘리베레츠의 북풍’을 축약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베라첵 합창단은 스페인, 에스토니아, 그리스, 영국, 벨기에, 프랑스, 슬로바키아 등 20개의 유럽의 중요도시의 합창 콩쿠르에서 입상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요르단, 미국, 캐나다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으며, 2005년 일본 엑스포에 체코를 대표해 음악 사절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0 부산 국제합창제에 참가하여 2개 부문 은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이태리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콩쿠르에서는 3개 부문 그랑프리와 지휘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합창단을 거쳐 간 수많은 단원들이 성장하여 전문 음악인과 유럽의 유명한 극장에서 오페라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체코 뿐만 아니라 유럽 음악계 발전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체코 합창단 협회는 이들의 활발한 활동과 높은 음악적 자질을 인정하여, 세베라첵 합창단을 ‘2015 올해의 합창단’으로 선정했다.

세베라첵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세계합창 명곡과 체코의 민속음악, 뮤지컬 합창음악, 한국 합창곡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중소기업 시장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에 의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 및 예매방법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와 전화(1544-6711)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19일 창녕에서 지역예술단체와 함께 움직이는 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을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세베라첵 합창단. /사진제공=경남도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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