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경남 교육현안 조목조목 지적
김한표, 경남 교육현안 조목조목 지적
  • 김응삼
  • 승인 2018.10.21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거제)은 19일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거제교육지원청의 초등학생 통학대책 방관 △경남도교육청의 인권조례안추진 절차 △경남도의 로스쿨 △한의대·치대 부재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고 양질의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2008년 통학거리가 5㎞나 되는 거제시 모 아파트 입주민 초등학생을 위해 아파트 시행사와 통학대책을 마련하며 ‘통학편의 지원금 이행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서에는 증가 학생수만큼 교실 및 부대시설을 증축하고, 5억원의 통학지원금으로 통학편의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지난해 7월, 해당 아파트 준공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협약서를 재작성하며 기부금을 2억5000만 원으로 줄이고 통학버스를 구매토록 조치했다. 이후 입주민들은 통학차량부터 운행방안, 협약서를 모른 채 입주했고, 올해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며 혼란에 빠져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10월을 마지막으로 통학차량은 자금부족으로 운행이 중지될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열 전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증인 심문하기 앞서 신윤경(아파트 입주민 학부모), 황덕찬(거제시청 건축허가계장)에게 통학문제의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승열 전 교육장을 향해 김 의원은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교육지원청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후안무치 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종훈 교육감에게 “아이들의 통학문제가 걸린 사안인만큼 교육감이 직접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이 문제에 대한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학부모님들과 시행사의 의견을 들어보고, 거제시를 포함해 모두와 협의해 좋은 방안이 모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