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 스마트도시로”
“‘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 스마트도시로”
  • 이은수
  • 승인 2018.10.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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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추진전략 등 계획 발표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에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도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를 세계적인 최첨단 스마트도시 테스트베드 조성에 나선다. 창원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를 마산해양신도시에 유치해 스마트 공장, 에너지신산업, 미래자동차산업, 스마트 팜 등 국정 핵심선도과제를 아우를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양성해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서정두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계별 추진전략과 추진단 구성, 정부공모사업 대응방안과 마산해양신도시 스마트도시 계획,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등 ‘창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월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 부산의 경우 육지로만 연결돼 있지만, 마산해양신도시는 해양 한가운데 2개의 다리로 연결된 4면이 바다인 장소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사후 평가분석에 유리하고 특히, 독자적인 부지는 각종 서비스통합에 최적화된 세계적인 스마트도시 롤모델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스마트 도시 선점에 뛰어든 부산은 1조원, 세종시는 700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창원은 기계산업 집적지 강점을 살려 수소산업 등에 특화된 창원형 스마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창원시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창원형 스마트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세종, 부산과 같은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내년 연말까지는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19년 하반기까지는 기반시설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허성무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시는 민간협력사업으로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 시범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 시범조성사업은 마산합포구 가포동 일원 14만4000평에 조성 중인 공공주택지구에 사업시행자인 LH와 창원시와 공동으로 경남 최초로 안전 및 친환경에 특화된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거 단지와 교육시설이 주를 이루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대기오염이나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클린 버스정류장, 스마트 횡단보도, 스쿨존 방범 CCTV, 스마트가로등, 스마트 쓰레기통, 여성아동 안심서비스 등이 안전 및 친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도시 인프라 주요 시설로 알려졌다.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에서 조성될 창원시 제1호 스마트도시를 시작으로 시는 창원형 스마트도시 인프라 모범사례로 시 전 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서정두 기획예산실장은 “스마트도시 조성은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열린 도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서정두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이 22일 오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창원형 스마트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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