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하현희)는 지난 22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 담당교사, 보조인력 등 120명을 대상으로 통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통합현장체험학습은 ‘사천 가나안목장’에서 오전에는 스티링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체험을 하였고, 오후에는 목장체험 활동으로 젖소에게 사료와 건초먹이주기 체험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목장체험활동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고 젖소의 되새김질, 우유와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먹이주기 체험으로 동물을 아끼고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1:1 비율로 함께 참여하여 서로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체험 과정 속에서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참가 학생 개개인의 자립심을 향상시키고, 각종 체험을 단체 활동과 접목함으로써 사회적응능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한 비장애학생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고, 장애학생과 함께 치즈와 피자를 만들고 젖소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협동할 수 있어서 더욱 즐겁고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원경복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