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땀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 김영훈
  • 승인 2018.10.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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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기자
김영훈기자
경남체육이 전국체전에서 18년 연속 상위권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또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경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4만 2032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

금메달 7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105개를 획득한 경남은 경기(6만 8055점), 서울(5만 360점), 전북(4만 9751점), 경북(4만 5096점)에 이어 5위에 오르며 18년 연속 상위권에 입상했다.

특히 지난 전국체전 종합점수(3만 8620점)보다 3412점을 더 따내는 성과를 올리며 당당히 상위권에 들었다.

경남이 18년이란 시간 동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결국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스포츠계 정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특히 올해 찌는듯한 폭염속에서도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함께 코치, 감독, 경남도와 도체육회, 경남교육청, 종목단체 등의 노력이 결집된 결과이다.

하지만 대회 초반 경남은 기대했던 일부 종목이 부진하면서 상위권 입상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선수단은 일치단결해 이를 극복하면서 차츰차츰 점수를 끌어모았고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또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고등부의 활약 또한 목표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대회에서 고등부는 1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4위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에 팀이 없어 대회에 출전조차 못하는 문제도 놓기도 했다.

현재 경남에는 대학부와 실업팀이 부족하다. 이는 성적으로 그대로 반영됐고 실업팀의 경우는 팀이 없어 출전하지 못한 경기도 많았다.

타 시도는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팀 창단과 선수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 역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체육인들은 배가 고프다.

결국 앞으로 지속적인 상위권 입상을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요구되고 있으며 도민들이 응원 또한 필요하다.

앞으로 경남이 19년을 넘어 지속적인 상위권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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