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으로 항공우주꿈 향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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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기
  • 승인 2018.10.2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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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
▲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인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4회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 사천에서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 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공군과 공동 개최함에 따라 행사 명칭을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로 변경 추진하게 됐다.

8개분야 73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이번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하고 알찬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비롯해 주·야간 체험비행, 항공우주관련 체험 및 전시,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공군 고공 강하, 항공시뮬레이션 레이싱대회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공군 군악대·의장대 공연과 플래시몹 공연,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시범, 사천무형문화재 공연, 스트릿댄스, 버스킹, 마술쇼 등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 공군 의장대


홍보관과 체험관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군 홍보관은 물론 항공부품 국산화 홍보관, 산업체 홍보관, 공공기관 홍보관, 항공관련 학교 홍보관이 운영되며, 항공과학 체험교실, VR체험관, 드론교육 및 체험, 홍보대사 슈퍼윙스 체험관에서 다양한 항공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는 세계적인 에어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단순히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일반적인 행사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축제의 꽃 ‘에어쇼’와 ‘시범비행’
이번 축제의 꽃은 25일부터 28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다양한 에어쇼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은 단연 압권이다. 블랙이글스의 지상 세리머니와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모든 비행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PULL Show로 진행되며,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5일 개막식에서는 국가적인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공군 주력 전투기 편대들의 축하비행도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된다.

이뿐 아니라 KAI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본 훈련기 KT-1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시범비행을 비롯해 FAZER 시범비행, 전투탐색구조시범, 고공강하 시범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 넘치는 볼거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 지난해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주행사장 위를 날아가고 있다


△사천에어쇼의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 ‘체험비행’

에어쇼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것이 체험비행이다. 사천에어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공군 CN-235 수송기와 공군 CH-47 헬기, 대학 항공기, 경량항공기, KT-1 시뮬레이터를 직접 탑승할 수 있는 행운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사전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나 투릴 수 있는 행운은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체험비행 대상자로 선발되지 못했더라도 대학항공기와 경량항공기 체험비행, 그리고 KT-1시뮬레이터 체험은 26일부터 28일까지 주행사장인 사천비행장에서 현장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래의 항공 꿈나무들을 위한 ‘학생의 날’과 ‘항공대회’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학생의 날은 미래 항공우주 분야의 주역이 될 청소년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항공관련 직업군(조종사·정비사·항공승무원)의 진로특강 및 체험 및 상담, KAI의 항공기 생산현장과 에비에이션센터, 항공박물관, 항공우주첨단과학관 등을 견학하고, 울진비행훈련원 교육과정 설명회와 항공관련 직업 체험, 융합인재교육(STEAM) 체험도 할 수 있다. 여기에 패럿드론, 레고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플래닛 플레이, 아쿠아 포닉스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지문 검사를 통한 무료 적성검사와 상담, 항공우주우표 전시회 및 우표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항공대회는 갈 수록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는 국내 기술로 만든 KT-1과 T-50 항공기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조종하여 사천 팔경을 배경으로 정해진 코스를 최단시간에 비행하는 기록경기대회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3회 째를 맞는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는 드론 공중침투대회 형식으로 실제 드론이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e-드론 레이싱대회와 드론을 활용한 팀 경기인 드론축구대회로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공군참모총장상과 장학금도 주어진다. 항공대회 못지않게 항공과학 그림그리기와 항공과학 글짓기,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도 참가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KAI가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참가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체험 및 편의 시설
에어쇼와 각종 대회 못지 않게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직접 코딩을 하여 로봇을 움직여보는 오조봇·대시 체험교실과 어린이들이 에어바운스를 이용해 낙하산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낙하산 시뮬레이션 체험도 있다. 항공무장 전시·체험, 항공기 포토존, 항공과학 체험교실, EBS 방영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캐릭터들의 포토존과 체험존 등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많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천시 종합홍보관 등 공공기관 및 단체들의 홍보 프로그램과 홍보체험관을 통해서는 건강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체험도 제공하게 된다.

볼거리와 체험거리 외에도 관람객들 불편을 최소화할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행사장내에 미아보호소와 모유 수유실을 설치했으며 휠체어 및 유모차 무료 대여, 그늘막 쉼터, 이동 화장실, 관람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한 식·음료존도 운영된다. 또한LED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여 행사프로그램과 기관별 홍보 동영상을 전 행사장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 내내 2000여 명의 공무원과 경찰, 공군 장병,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안내와 주변 교통정리, 임시주차장 주차관리, 셔틀버스 승하차장 안내 등 안전과 편의 제공에도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천에어쇼 기간에는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개최되는 ‘사천농업한마당축제’와 연계해 주·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행사장에서 농업한마당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에어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요금 할인행사도 마련돼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사천의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오셔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홍보체험부스.
공군 블랙이글스팀의 곡예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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