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기관 채용비리 솜방망이 처벌”
“경남 공공기관 채용비리 솜방망이 처벌”
  • 정만석
  • 승인 2018.10.2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국당 조원진 의원 주장
대한애국당 조원진(대구 달서병)의원이 경남도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40명의 채용비리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채용비리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경남무역 등 12개 공공기관에서 친인척 채용비리와 채용 부적정 등으로 40명이 징계를 받았고, 3건에 대해선 경남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경남무역은 2015년 계약직 경리사원 채용 및 정규직 전환에서 인사채용업무를 담당하는 총무팀장이 조카를 채용하는 업무에 직접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총무팀장 조카가 채용됐고 이런 사실이 드러났으나 채용취소 등 적정한 조치 없이 2016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남무역은 이들에 대해 훈계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조 의원은 주장했다.

경남로봇랜드도 일반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별도 채용기준 없이 2년 이상 재직한 계약직 6명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경남발전연구원은 2016년 말 계약이 끝나는 연구위원이 박사학위가 없어 정규직(연구직)으로 전환할 수 없게 되자 계약 만료 직전 ‘계약직 연구위원 임용규칙’을 개정해 정규직 전환대상을 ‘연구직’에서 ‘연구직·투자분석직·연구지원직’으로 변경해 정규직 전환요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명백한 채용비리임에도 경징계, 훈계, 주의, 경고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로 눈감아 주는 것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