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약초, “헷갈리지 마세요”
가을철 약초, “헷갈리지 마세요”
  • 최창민
  • 승인 2018.10.2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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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약초 중 일반인이 헷갈리기 쉬운 식물에 대한 구별법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미국자리공’, ‘감국·산국’, ‘더덕·만삼’ 등 가을 약초 중 구별이 어려운 식물에 대한 구별 방법을 제시했다.

도라지와 미국자리공은 땅 위 부분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지만, 줄기가 죽은 뒤 뿌리만 봤을 때는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도라지는 식재료와 약재로 사용하지만 미국자리공 뿌리는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특히, 줄기 등을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 채취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자리공 독성 물질은 중추신경마비와 호흡 및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중독된 경우, 구토나 오한, 경련이 나타난다.

감국과 산국은 같은 시기에 피고 생김도 비슷해 구별이 어렵다. 감국은 산국보다 1.5배가량 크다. 감국 꽃이 500원 동전 크기라면, 산국은 50원짜리 정도다. 산국 꽃은 우산 모양처럼 덩어리를 이루지만 감국 꽃은 성글게 핀다. 산국은 쓴맛이 강하나 감국은 단맛이 나 차로 이용한다.

더덕은 구이, 무침으로 먹는다. 만삼도 먹을 수는 있지만 쉽게 볼 수는 없다. 둘 다 잎과 꽃, 뿌리 모양이 닮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더덕은 종 모양의 꽃 안쪽에 갈자색 반점이 있으나 만삼에는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독초로 인한 중독 사고예방을 위해 잘 모르는 상태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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