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
  • 박준언
  • 승인 2018.10.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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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기 소음 피해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조직돼 있던 김해지역 시민단체 등이 하나의 기구로 통합됐다.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 김해시의회김해신공항특위와 지역 10개동 대책위, 김해청년연합회김해신공항대책위와 시민 등 300명은 23일 오전 김해비즈니스센터에서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범시민대책위 위원장은 각 단체 위원장 등 6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또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대책위는 발족문을 통해 “2016년 6월 김해공항 확장 안이 발표되자 김해지역 사회는 국토와 지역간담회, 전문가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차례 V자 활주로의 소음과 안전에 대한 심각함을 전달했지만 국토부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으로 인해 김해지역 소음권역은 7배 넓어져 항공소음도시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한대도, 국토부는 공항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소음과 안전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또 “국토부는 지난 9월 5일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김해시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안전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국토부안을 기정사실화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공항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그리고 동남권관문공항 기능을 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데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위는 11월 중으로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는데 이어 김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하늘길 살리기 걷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부산울산경남 단체장과의 면담을 통해 김해지역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책위 사무실은 김해신공항 부울경 검증단이 활동하고 있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에 열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신공항 소음과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3일 오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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