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초동면 반월습지 주변 산책길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코스모스연가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산책 코스는 낙동강 반월습지와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연가길은 이달초에 국토교통부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으로 선정했다.
초동 코스모스 연가길은 9개의 코스모스 군락지로 조성돼 있다. 방치된 반월 습지 일원 자전거 도로변을 이용해 코스모스 산책길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내 고장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4년 전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초동 코스모스 연가길을 따라 포토존을 설치하고 바람개비 동산, 폐자전거, 인형, 벤치 20개, 포토존, 연가길안내도, 가로등, 먹거리장터 및 농산물 판매부스 등이 주민의 참여로 조성됐다.
밀양시 초동면은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반월습지 코스모스연가길에서 26일 오후 4시부터 ‘초동면민 걷기대회 및 연가길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 행사는 4시부터 반월습지 강변주차장에 집결해 연가길, 수변데크를 거치는 5㎞를 걷는 행사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티셔츠를 배부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경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초동면민 재능기부로 식전공연을 시작해 ADM빅밴드, 초청가수 공연, 각 마을별 노래자랑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밀양시보건소 건강홍보관 운영, 초동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구성된 네일아트 체험, 행복학습프로그램 동아리 회원들이 운영하는 천연염색, 차월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