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인구 100만 유지에 안간힘
창원시, 인구 100만 유지에 안간힘
  • 이은수
  • 승인 2018.10.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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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핵심 프로젝트 36개 실천사업 로드맵 마련
특례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가 인구 100만 유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례시는 정부로부터 광역시에 버금가는 대도시를 인정받는 것으로 창원시 입장에서 인구 100만명 유지가 관건이나, 심각한 저출산 및 인구 유출에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인근 김해와 함안에서 경남수부도시 이용 교통 편의성을 위해 터널(비음산, 천주산)을 뚫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허성무 시장의 고심이 깊다. 이에 창원시는 ‘창원형 인구정책’을 수립, 4년간 130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정두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24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영유아 프로젝트를 포함해 생애주기별 17대 핵심 프로젝트, 36개 실천 사업을 제시해 ‘창원형 인구정책’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4년간 36개 실천사업에 1307억원을 투입해 인구유출에 따른 근본적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정두 실장은 “창원시의 2017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1.14명,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는 11.8%로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년 1만명 수준의 인구유출이 발생되는 등 인구문제로 도시경쟁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창원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해 전방위 활동을 펼친다. 시는 △찾아가는 출산 전후 의료케어 ‘창원 i-맘 건강지킴이’ △셋째 아이 태아보험 가입 △아기진료 차량지원 ‘창원 유모차 택시’ 서비스 △주민센터 내 공공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창원 i-맘 건강지킴이’는 산전 관리로 임신 30주 이상 가정에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를 체크하고, 산후 관리로 24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에 아기의 성장발달과 양육환경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셋째 자녀 이상 출생 영아 대상으로 월 2만원 이내 5년간 지원하는 태아보험 가입 사업, 저소득층 중 차량이 없는 가정이 아기 진료를 위해 보건소 이용 시 자택과 보건소를 왕복할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하는 ‘창원 유모차 택시’ 서비스 사업, 주민센터 내 유휴 공간에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우리동네 키즈카페 사업’ 등 4개 사업에 49억5400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컨셉이 있는 어린이 놀이터 ‘창원형 i 어린이 공원’을 조성 △창원특화 방과 후 프로그램 ‘사격교실’ 운영에 43억 4000만원을, 청년 분야는 △도심형 창업콤플렉스 조성·운영 △창원 부메랑 취업 지원 △창원 이주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 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7억4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중장년 분야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주택 특별 공급 △전입가구 이사비용 지원 △전입가구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에 22억4000만원을, 고령층 분야는 △신세대 어르신을 위한 신세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조부모 아이돌봄 교육 및 손주 돌봄 수당지원 사업 등 25억7800만원을 투자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난 17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형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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