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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전]경남과학기술대 배드민턴부창단 8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강호대열 질주
임명진  |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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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5  0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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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더 크게 도약 하겠습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남과기대) 배드민턴부가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9년도에 창단, 벌써 10년차에 접어드는 경남과학기술대 배드민턴부는 각종 전국 대학무대서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며 강호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창단 8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 ‘2017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창단 8년만에 거둔 남자 단체전 첫 우승./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단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전석훈 감독은 “일련의 성과는 선수들이 다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라고 소개했다.

경남과기대 배드민턴부는 경남 유일의 대학팀이다. 그러다 보니 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대학과 함께 경남을 대표하는 팀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3년 연속 전국체전 입상이라는 기록은 쉬운 게 아니다. 현재 경남과기대 배드민턴부가 놓인 상황을 놓고 보면 더욱 그렇다.

현재 배드민턴부는 7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중 4학년이 무려 5명, 3학년이 2명이다. 1, 2학년은 단 한명도 없다.

이런 악조건속에서 지난해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으니 당연 화제가 됐다.

그것도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지고 있던 경기를 연이어 뒤집고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 ‘2017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마지막 단식 주자인 이상원(4학년·현 주장)선수가 게임 스코어 2-2상황에서 대구카톨릭대학교를 상대로 3-2로 이겨 준결승전에서 승리했다. 결승은 중앙대를 이긴 세한대학교를 3-2로 승리. 한편 이날 이상원 선수는선수 부족 관계로 복식 경기 후 단식에 기용돼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하지만 내년이면 팀의 주축인 4학년 5명이 한꺼번에 졸업을 하게 돼 벌써부터 팀 운영에 걱정이 많다.

다행히 2명의 신입 선수가 입학할 예정이지만 전력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전 감독은 “4명의 선수로는 현실적으로 대회 출전도 그렇고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학교측과 계속 논의 해서 좋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간 신입선수를 뽑지 못한 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과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의 3학년 부원들이 참 오래 막내 노릇을 하고 있다.

전 감독도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후배가 없었으니, 지금 3학년 선수들이 막내생활을 오래 했잖아요. 누구나 막내 오래 하면 싫어하잖아요. 많이 미안하죠”

이 3학년이 내년에 4학년 최고참이 된다. 실력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3학년 강성우(22)는 “그동안 후배가 없다보니 힘든 면도 있었지만 선배들이 모두 잘 챙겨주고, 팀 분위기도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후배가 들어오면 다시 한번 전국 무대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최성혁(22·3년)도 “내년이면 우리가 최고참이 되니 부담도 크다. 지금 형들처럼 좋은 선배로 후배와 함께 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부원들은 현재 대부분 실업팀으로 진로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전 감독은 “4학년 선수들은 3년 연속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전국 회장기대회 우승의 주역인 선수들”이라며 “전국에서도 최상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배드민턴의 명문, 마산 성지여고에서 4년간 코치를 거쳐 창단에 참여했다.

성지여고 코치로 있던 2006년에는 그해 개최한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감독은 대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창단 당시부터 대학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실력과 함께 인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학업, 강의 출석, 흡연 등의 선수로서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을 지키지 않을 경우는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고 대회출전을 앞두고 있더라도 책임을 물었다.

대신 대회 성적이 나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기회를 부여한다.

전 감독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실력 못지 않게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대학 지도자로서 제가 갖고 있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 사진 왼쪽부터 전석훈감독, 이요셉·이상원·김우진·권상혁·윤영석·최성혁·강성우선수.

부원들의 배드민턴 명가 육성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지난 회장기 대회 역전 우승의 주역인 주장 이상원(23·4년)은 “후배들이 더 좋은 팀을 만들어 대학 배드민턴의 명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은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밝다고 말할 수 있다. 총장님을 비롯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결실을 거둘 자신이 있다.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명진·박현영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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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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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복식경기에서 이요셉(현 4학년) 김보성(현 충주시청) 선수가 접전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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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광주은행소속 이승민 선수가 ‘2017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첫번째 단식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이날 대회에서 창단 8년만에 남자대학부 단체전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었다./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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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벤치 코칭중인 전석훈 코치./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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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4학년)선수./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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