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남개발공사 사장 청문회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실시한 홍재우(사진·46) 경남발전연구원장 임용후보자 인사검증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홍 후보자는 도와 도의회가 협약한 도내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 대상자 중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과 정창선 경남로봇재단 원장에 이어 세 번째로 인사검증을 통과했다.
위원회는 경과보고서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경험을 축적하고 김해시 여러 정책 형성과정 참여로 공직사회 이해도 점차 넓혀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발전연구원을 혁신하려는 의지 등을 볼 때 경남발전연구원을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격’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제대 부설 김해발전전략연구원장 외 기관장 경력이 없고, 연구 실적도 정치학 전공 분야에 치우친 점 등으로 볼 때 예산·조직 등 규모가 크고 사회 각 분야를 연구해야 하는 연구원 수장 역할이 우려된다는 견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날 홍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송부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25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 31일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현재 공모 중인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달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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