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 까~14일간의 태국 여행(5)
싸와디 까~14일간의 태국 여행(5)
  • 경남일보
  • 승인 2018.10.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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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시민기자
치앙마이에 가면 다들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고 한다. 왜 그런가했더니 치앙마이의 커피 재배는 푸미폰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가린드라 대비의 주도로 로열프로젝트를 통해서 1969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역사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커피 재배에 유리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커피산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맛있는 커피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주관적으로 cafe best3를 추천하려고 한다.

1. akha ama coffee

akha는 태국 북부의 소수민족인 아카족을 의미하고 ama는 아카족의 언어로 엄마라는 뜻이다. 고산족이 수확하는 커피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니 그 고산족은 아카족을 뜻하는 듯하다. 그리고 카페의 수익은 아카족에게 돌아간다고 하니 착한 카페이기도 하다.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마니마나이다. 샤커레토(에스프레소를 얼음과 함께 흔들어 거품이 많이 나게 만든 음료)에 오렌지 껍질이 들어 있는 음료였다. 쌉쌀하고 오렌지 향이 향긋했다. 한국에서 찾기 힘든 음료라서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08:00-18:00 수요일 휴무.

주소-Hussadhisawee Soi 3, Tambon Chang Phueak,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300 Thailand, 가격- 아메리카노 포함 기본 커피류 50baht, 마니마나 80baht

2. Tiger Ted Cafe

치앙마이에 새벽에 도착 후 숙소에 짐을 맡긴 뒤, 마야몰을 가려고 했으나 문을 열지 않아 방황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카페이다. 외관이 큰 나무를 끼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나무 위 오두막집 같은 분위기이다. 아메리카노가 산미가 있고 꽃향기가 나며 고소한 맛이 있어서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먹은 곳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곳은 다양한 음료뿐만 아니라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어서 요기하기에도 적당한 카페였다. 나무 위 오두막집의 로망을 실현 할 수 있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07:30-17:30

주소-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Thailand. 가격- 음료 50~75baht 푸드&스낵 50~90baht

3. FernForest Cafe

초록색이 가득한 사진을 보고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갔던 곳이다. 실망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실물이 더 좋았던 곳이다. 숲 속 같은 정원에 야외테이블이 있고 안에 카페건물이 있다. 내부 자리가 없어서 야외는 더울까 걱정했지만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했고 물안개가 계속 나와서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커피는 평범했지만 패션푸르츠 주스가 맛있었고 주문한 계절과일팬케이크는 병째로 준 메이플 시럽으로 아주 달달하게 먹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숲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맛있는 걸 먹으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꼈다.

펀포레스트 카페에서 숲 속의 요정이 된 기분과 소확행을 느껴보시길 추천한다.

영업시간-매일 08:30~18:30. 주소-54/1 Chang Wat Chiang, 가격-커피 70~100baht, 과일주스 75baht, 착즙주스 85baht, 스무디 95baht, 케이크류 95baht, 브런치 95~215baht

태국 치앙마이에서 커피 한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강민경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나무 위의 오두막집 같은 타이거테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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