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아쉬운 패배, 울산에 2위자리 뺏겨
경남FC, 아쉬운 패배, 울산에 2위자리 뺏겨
  • 최창민
  • 승인 2018.10.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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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상위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에서 석패하며 2위 자리를 울산에 내줬다.

경남은 28일 오후 4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스플릿 라운드 첫경기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울산과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15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임종은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16승 10무 8패 승점 58을 그대로 유지했고, 울산은 16승 11무 7패를 기록해 59점으로 2위자리를 탈환했다.

앞으로 경남은 제주 등 남은 4경기에서 최소 2∼3승을 해야만 2위를 다시 탈환해 ACL직행을 바라볼수 있다.

중요한 일전으로 판단한 경남은 이날 정예 멤버, 말컹 쿠니모토 네게바 김효기 파울링요를 모두 투입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반 7분 울산 박용우의 첫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8분, 경남 쿠니모토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울산 골키퍼 오승훈이 가까스로 막아내 머리를 감쌌다.

울산은 전반 20여분까지 경남 진영 왼쪽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공격의 우위를 점해갔고, 반면 경남은 수세적인 입장에서 공격을 차단하다가 간간히 역습을 노리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양팀 모두 첫 경기의 부담 때문인지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었다.

후반들어 김종부 감독은 최지수와 최영준을 차례대로 투입했다.

후반 18분,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골운이 따르지 않는 듯했다. 반면 경남으로서는 최대 위기를 넘겼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도훈 울산감독은 후반 30분께 김근호를 투입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울산은 곧바로 김인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경남을 압박했다. 이 슈팅은 이범수가 잘 막아냈지만 이어진 코너킥에서 임종은이 헤더 골을 완성했다. 반격에 나선 말컹의 헤더 슛 등 몇 차례의 슈팅은 힘이 없거나 빗나갔다.

경남선수들은 마지막까지 만회골 사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은 더 이상 경남편이 아니었다.

경남은 내달 3일 오후 2시 제주로 가 스플릿 2차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포항 홈, 25일 수원 홈, 12월 2일 전북 원정으로 스플릿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최소 2∼3승을 해야만 2위를 다시 탈환해 ACL직행을 바라볼수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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