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간 가족 방금 천왕봉에 도착했대요”
“산행간 가족 방금 천왕봉에 도착했대요”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8.10.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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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 알리미 내달 서비스
산행객의 안전상황을 산행객가족 등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가족은 안심할 수 있는 안심산행 탐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탐방안내소 도착, 대피소 도착, 천왕봉 정상 도착 등’ 확인 문자를 맞춤 제공하는‘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핵심 ICT 분야인 위치기반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국립공원 산행 안전 분야에 접목했다. 탐방객이 사전에 등록한 가족 3명에게 ‘천왕봉 정상’등 거점별 도착 확인 문자를 실시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무료 앱 서비스이다.

지리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 마루금 끝자락에 위치해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어 노고단~천왕봉을 경유하는 최장 종주 노선 등 52개(233.81Km) 탐방로와 8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면적(483.022㎢)의 대표적 산악 국립공원이다. 이때문에 지리산 종주는 모험을 즐기고 호연지기를 닦으려는 많은 국민들에게 언젠가 해보고 싶은 로망이었고 자부심이 되어왔다. 하지만 그 가족에게는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매번 마음 조리게 하는 일이었다.

이에 지리산을 종주하려는 탐방객 본인에게는 ‘안전’을, 그 가족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탐방을 위해 2년 전 안심산행 알리미서비스를 일부 시범 운영했다. 초기에 대피소 이용객의 5.1% 정도가 안심산행 알리미를 통해 가족에게 안심문자를 보냈지만 현재는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앱의 실효성이 입소문 나면서 신규 가입도 매달 1~5%씩 꾸준히 늘고 있다. 한해 약 246만2190명이 찾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지리산 전역 주요 거점에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심산행 알리미를 검색하고 다운받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동설치하면 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1단계로 전체 탐방로 중 25개(135.61Km) 탐방로와 7개소의 고지대 대피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 하고 향후 전 구간으로 전면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안심산행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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