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 교정기술 개발
KTL,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 교정기술 개발
  • 박성민
  • 승인 2018.10.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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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은 국내 우주항공 및 자동차 산업의 기계가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부합 접촉식 좌표측정기 교정·보정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접촉식 좌표측정기란 3차원 측정기, 좌표측정기로 불리며 기계 산업을 포함하여,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 등 자유 곡면, 기어 등에 측정이 용이한 장점으로 산업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치수 및 기하공차 등 최종 품질관리를 위한 측정기기다. 현재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품질관리를 위한 대형 접촉식 좌표 측정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2m 이상의 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의 경우, 높은 정밀도의 표준장비와 교정기술이 필요로 하여 국내에는 국제표준(ISO 10360-2:2009)에 완전히 부합하는 교정기관이 없어서 기업들은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항공우주산업 및 방위산업관련 인정프로그램 (NADCAP) 인증을 통한 항공부품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KTL의 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 교정기술은 초정밀표준구, 레이저간섭계와 길이조절이 가능한 레일로 구성된 레이저레일로, 10m 거리에서 약 10마이크로미터(μm: 머리카락 굵기의 1/10) 수준의 측정 불확도로 접촉식 좌표측정기를 보정 및 교정 할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3차원 정밀 측정기기 교정기술은 최대 15미터까지 교정능력을 갖추게 되어 대형 장비가 많은 우주항공, 자동차 및 정밀가공 분야에 높은 정밀도의 표준장비와 교정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공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관련기업들에게 기계가공 및 품질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관련 중견기업인 A사의 6 m 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의 최대 편차는 90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이었으나 KTL의 교정·보정 서비스를 제공받고, 최대 편차 12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측정기의 정확도가 7배 이상 크게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NADCAP 인증을 원활하게 심사받고, 중국 항공업계에 신규 수출을 통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접촉식 좌표측정기 교정 기술은 ‘국제표준 ISO 10360-2:2009’에서 제안하는 최대 측정범위의 66%를 시험해야 한다는 길이측정오차, 대각선 방향 측정 등 기술요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KTL은 새롭게 개발된 표준장비와 교정기술을 특허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교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여 정보통신, 로봇 및 3차원 측정기 등 4차 산업혁명분야에 대한 교정·시험인증 기반구축 연구개발로 기업들의 교정 분야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구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우리기업의 교정시험 애로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초정밀 측정기기에 대한 교정기술을 연구개발 등 한 단계 앞선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교정자동화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우리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은, 국내 우주항공 및 자동차 산업의 기계가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부합 접촉식 좌표측정기 교정·보정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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