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개과 신설 조직개편안 마련
경남도 5개과 신설 조직개편안 마련
  • 정만석
  • 승인 2018.10.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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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선 7기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조직개편안을 담은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등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은 본청은 기존 1실 2본부 10국 아래 62개과가 67개과로 5개과가 증설되고 총 정원은 5358명에서 5475명으로 117명이 증가하게 된다. 기존 대민봉사과와 국제통상과 등 4개과 13담당이 폐지되고 사회혁신추진단과 산업입지과 등 9개과 39개 담당이 신설된다.

본청 정원이 117명 늘어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신설과는 대부분 경제정책과 관련된 부서로 노동정책과, 소상공인정책과, 산업입지과, 에너지산업과, 서부민원과 등 5개 과다. 행정부지사 직속 기관으로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 및 도정혁신추진단’도 신설된 점이 눈에 띈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7기 들어 경제부지사 신설 등 부분 조직개편을 이미 추진한데 이어 이번에 조직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김경수 도정을 본격 가동할 채비를 마련하게 됐다.

도는 조직개편에 있어 ‘함께 만드는 도정’의 기조 아래 내외부 토론과 소통을 통해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 내부 조직진단, 조직 수요조사 등 사전 조사를 거쳐 직렬별 대표 간담회, 부서별 수요조사,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실국장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조직관리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해 내외부 전문가의 심의과정도 거쳤다.

또 도정 4개년 계획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업무효율화를 도모했다. 기존 업무 중 기능이 쇠퇴한 분야, 유사중복으로 통합 추진이 바람직한 분야 등 10%의 감축 목표를 설정한 후, 감축한 인력은 경제혁신을 비롯한 필수 수요에 재배치했다.

먼저 경제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직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역량 집중에 방점을 찍었다. 해양수산국과 도시교통국을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하고 기존의 미래산업국을 산업혁신국으로, 경제통상국을 일자리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경제산업분야의 업무를 한 곳으로 모았다.

산업혁신국에는 산업입지과를 신설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경남형 일자리 모델 창출의 시너지를 높였다. 일자리 경제국에는 소상공인정책과와 노동정책과를 신설했다.

도지사 직속으로 사회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주민참여예산, 청년정책 등 도민참여를 통한 사회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내부의 자율적 혁신을 위한 도정혁신추진단은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뒀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위한 조직분야도 강화됐다. 민생안전점검과에는 안전감찰담당을 신설하고 민생사법기능을 대폭 강화해 먹거리, 환경 등 생활 속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공공의료정책담당과 응급의료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해 보건 의료분야 대응기능도 높였다. 기존 임시조직이었던 미세먼지담당은 정식 직제로 편성했다.

서부지역본부는 서부청사로서의 기능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균형발전업무, 항노화산업, 혁신도시 등 본청과 서부청사에서 분리되어 운영되는 업무는 서부청사로 일원화했다. 또 서부지역 주민들의 행정편의 제고를 위해 서부민원과를 신설, 주요민원의 상담 처리를 담당하게 했다.

저출생고령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을 신설한데 이어 대외협력담당관을 만들어 국제교류, 남북교류,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소통 협력의 기능을 강화했다. 조직 내부에서는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소방과 본청 등 협업과 인사교류를 통해 유연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은 기존 1실 2본부 10국 아래에서 62개과가 67개과로 5개과가 증설되고 총 정원은 5358명에서 5475명으로 117명이 증가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소통과 토론을 통해, 도정 4개년계획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개편안”이라며 “도민의 도정참여와 내부혁신을 통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 실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가 조직개편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 2일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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