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정부, 특례시 추진 환영"
허성무 시장 "정부, 특례시 추진 환영"
  • 이은수
  • 승인 2018.10.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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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서 특례시로 전략 선회 높은 평가
“어른이 아이 옷을 입어 많이 불편했는데, 정부의 특례시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덩치에 맞는 옷을 입게 되길 기대합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가 ‘제6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명칭 부여는 그동안의 획일적인 지방자치제도 테두리를 벗어나, 차등적이고 다양한 혁신적 지방자치단체 모델의 성공적 사례로써, 우리나라 지방분권을 촉진하는 출발점”이라며 “106만 창원시민들과 함께 이번 정부 발표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때 대통령께도 건의한 사안으로 이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알고보면 지난 2004년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주장한 것으로 14년만에 입법을 마련하는 것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지역정가에는 허 시장이 전임시장이 추진한 광역시를 접고, 경기도 인구 100만도시와 연대해 과감하게 특례시로 전략을 바꾼 것이 정부의 특례시 추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취임 이후 인구 100만 대도시인 고양·수원·용인시와 특례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구를 구성하는 등 공동대응 해왔다.

허 시장은 “행안부가 특례시 법안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정치권과 협력해 국회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지방분권측권에서 특례시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회 법안(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통과전망을 낙관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특례시가 광역시와는 다르다. 청와대 행정관 경험에 비춰볼때 정부에서 특례시에 대해 점진적으로 권한이나 재정을 넘겨줄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마음으로 창원형 사무발굴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창원시청에서 행안부의 특례시가 포함된 행안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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