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원 10곳 중 7곳 CCTV 한 대도 없어
경남 공원 10곳 중 7곳 CCTV 한 대도 없어
  • 김영훈
  • 승인 2018.10.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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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원 10곳 중 7곳은 폐쇄 회로 텔레비전(이하 CCTV)이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 1698곳 공원 가운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전체의 71.3%인 121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미설치율 38.3%(1만 3417곳 중 5145곳)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공원의 경우도 770곳 중 445곳(57.8%)은 CCTV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전국 평균 미설치율(25.4%)보다 높은 수치이다.

최근 공원 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원이용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도시공원에 CCTV 설치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공원녹지법을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공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데다 지자체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CCTV설치에 소극적이라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민 의원은 “많은 시민들과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원조차도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건 대단히 큰 문제”라며 “CCTV는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검거 및 증거확보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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