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문학 겸비한 인재 양성 강화”
“기술·인문학 겸비한 인재 양성 강화”
  • 이은수
  • 승인 2018.10.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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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일 창원폴리텍 학장
▲ 제1회 ‘참人 폴리텍 가을 인문학 페스티벌’이 이달말까지 일주일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손은일 학장이 본보와 인문학 교육 강화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



“4·5차 산업혁명의 급변하는 시대,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인성과 감성을 더해야 합니다.”

기술과학 교육의 요람 창원폴리텍에서 이색 인문학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문학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손은일 학장을 지난달 31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에서 만났다.

창원캠퍼스는 지난 23일부터 ‘제1회 참人 폴리텍 가을 인문학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인문학 페스티벌은 전국 폴리텍대학중에 창원캠퍼스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페스티벌로, 창원캠퍼스는 ‘기술에 인성을 더하다’라는 교육 테마로 ‘인문학 명언 공모전’, ‘감사표현행사’ 등 다양한 인문소양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도 그간 취약했던 인문학을 강화하겠다는 손은일 학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주변에서는 폴리텍이 부드러움을 더해 더 강한 폴리텍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손은일 학장은 “기술 및 기능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온 폴리텍대학이 가을 축제시즌을 맞아 인문학 콘텐츠를 내용으로 행사를 꾸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인 소양을 함양시키고 나눔의 인성을 실현시키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인문학 축제는 독후감 경진대회(10월 3일~11월 5일)와 기부 프리마켓(10월 30~31일), 독서페스티벌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열린다. 독후감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 광고 포스터 만들기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부 프리마켓 행사에서는 소장 책 등 기증물품 판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과 청소년 교육기관으로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을 담고 있다.

손은일 학장은 “기술 역시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의 감성과 경향을 이해하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학교 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시대 산업현장과 우리사회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기술과 인문적 소양을 갖춘 융합형 인재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교육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며 오늘 보고 듣는 것이 곧 내일이고, 미래와 직결된다. 인문학적 감성 함양을 위해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퐁토를 조성하겠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으로 기술인재 양성과 함께 ‘창의혁신 참폴리텍인’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개인역량을 극대화는 계기로 삼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제1회 ‘참人 폴리텍 가을 인문학 페스티벌’을 이달말까지 일주일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손은일 학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인문학 활성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참人 폴리텍 가을 인문학 페스티벌’이 이달말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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