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6200만弗 수출 성과

전 세계 한인경제인, 국내 경제인, 유관기관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 대회가 31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모두 6200만불의 수출 성과를 내고 폐막했다.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한인경제인과 창원시 중소기업간의 상생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열린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지난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29일 개막식은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과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회원 및 내빈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정구창 제1부시장은 환송사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회를 치르고 난 후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경제인과 창원시 관내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상호협력과 이를 위해 창원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장기비전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본 자리였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특히 30일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창원시 우수 중소기업 68개사가 참여해 사전 매칭된 각 통상위원회와의 업종별 1:1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의 우수한 상품을 홍보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국내의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청년취업난이 사회문제로 고착화 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최근 국정기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

30일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 창원시 우수상품 수출상담회에는 상담건수 312건, 수출상담액 2200억원, 계약 추진액 470억원, 수출계약 11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개최된 글로벌 청년 해외 취업 설명회와 상담회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해외취업구직자 20명이 현장에서 최종면접에 합격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는 등 향후 구체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한인경제인들을 위해 준비한 산업·역사·문화가 연계되는 주요관광지 탐방 및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대회기간 동안 운영해 해외 한인경제인들에게 창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은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