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이고 치열하게 촉진자 역할 할 것”
“공격적이고 치열하게 촉진자 역할 할 것”
  • 김순철
  • 승인 2018.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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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인사검증
안완기(55)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가 “공격적이고 치열하게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 대상 중 도의회에서 5번째 검증을 받은 안완기(54)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는 31일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이냐”는 김성갑 위원장의 질의에 “소통이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격적이고 치열하게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날 안 후보자를 대상으로 위기에 처한 경남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묻는 직무수행 능력·자격 검증에 주력했다. 도덕성은 비공개로 검증했다.

김일수(거창2·한국당) 의원은 “경남테크노파크 사업은 창원과 김해에 몰려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한 경남TP 역할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안 후보자는 “경남TP가 지역 균형발전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며 “도청이나 도의회에서 각종 여건을 종합 고려해 정무적 판단을 하면 경남TP는 조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박준호(김해7·민주당) 의원은 “과거보다 경남TP 사업분야가 다른 지자체에 추월당하고 있다”며 “향후 주력산업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안 후보자는 “충북이나 충남 등 뜨고 있는 전자·전기·반도체 등 성장분야를 지원하는 TP와 비교해 기존 전통산업 기반의 경남TP의 성적표는 좋지 않다”며 “새로운 분야인 의료기기나 나노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고민하고 기존에 잘하는 기계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스마트공장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류경완(남해·만쥬덩) 의원은 “경남도가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야기하고 구체적 방법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 중이다”며 “스마트공장이 위기에 처한 경남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자는 “스마트공장 자체는 결과물이 아니다”며 “스마트공장이나 스마트산단은 결과물을 얻는 데 필요한 원가 측면의 경쟁력 강화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류 의원이 경남로봇랜드재단과 업무 중복이 있다고 지적하자 안 후보자는 “불필요하거나 중복으로 인한 낭비 요인이 있다면 관련 기관끼리 협의해 제도를 개선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대답했다.

노조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안후보자는 “노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옥문(양산1·한국당)의원의 질의에 “노동조합은 의견표출 기구이기 때문에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있고, 이같은 문제는 도민들이 부담해야 할 요인이 있어 정확히 필요한 인원인지 검토해 적정인력까지 정규직화 하는 방향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성갑 위원장이 경남의 주력산업이 무엇이냐 재자 묻자 “경남을 지탱하고 있는 기계산업 등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에 ICT를 접목해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청문회에서는 승강기산업과 로봇산업 육성 방안, 의생명센터 육성, 조선산업 부활 방안 등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묻기도 했다.

수원 출신인 안 후보자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법대 석사학위를 받은 안 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김&장 법률사무소 팀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준법 컨설팅 대표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내달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만 남겨두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임용후보자가 도의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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