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비음산 터널 반대
창원시의회, 비음산 터널 반대
  • 이은수
  • 승인 2018.10.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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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가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비음산 터널 건설에 대해 반대를 공식화했다.

시의회는 이와함께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비음산 터널로 광역교통망 구축은 좋아지는 반면 인구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례시 조건인 인구 100만 유지가 우려되는 등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다고 판단했다. 이날 시의회는 비음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비음산 터널과 관련된 특혜성 시비 우려, 창원시의 교통혼잡과 미세먼지 악화 예상, 창원시의 심각한 인구유출 우려, 불모산터널 경쟁도로 방지 협약으로 인한 혈세낭비 초래 등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불모산 터널과 관련해서는 결의안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불모산터널 요금인하 또는 무료화를 통해 창원터널의 교통량 분산을 추진하는 등 도의 대안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31일 오후 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 이어진 제7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박춘덕 의원(경상남도 신항홀대 창원시 투자홀대, 진해 민심은 부산광역시 진해구), 최영희 의원(창원시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1조를 어기며 특정학교에 집행하는 특별과외비 인재스쿨 교육보조금과 장학금의 집행을 개선하고 공모방식을 지양하여 교육수혜를 공정히 집행하라), 김우겸 의원(창원시가 ADHD 검사 및 적기 치료에 적극 나서야), 심영석 의원(라돈 방사능 측정기 보급으로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자)이 현안관련 발언을 했다.

특히 이어 제출 안건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창원 선정 건의안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촉구 결의안 △창원~김해간(비음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 반대 결의안 △창원시 출연기관 출연 동의안 등 총31건의 안건이 상정, 원안대로 가결·처리됐다.

이찬호 의장은 “회기 중 안건처리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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