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해양수산 대형 국책 공모사업에 ‘올인’
道, 해양수산 대형 국책 공모사업에 ‘올인’
  • 정만석
  • 승인 2018.11.01 13: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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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선7기 해양수산발전 도정 4개년 과제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4개 핵심과제는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구축, 어촌뉴딜300사업, 스마트 양식 시범단지 조성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등 공모사업에 이미 선정됐거나 대규모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다른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1일 대형 국책공모사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수산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도가 선정된 공모사업과 앞으로 공모할 사업 등을 요약해 본다.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통영지역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매립지 내에 3층 규모로 신축될 수산식품사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확보가 됨에 따라 도정4개년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총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50억 원을 투자해 수산식품 연구·전시·판매·가공 등 복합단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산 가공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전시·홍보·판매장을 겸비한 수산식품 가공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3단계 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해 가공시설을 단지화하는 것이며 수산가공 대기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는 스마트화된 고차 가공 시스템 보급과 경남의 주요 수산물 활용, 세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수산식품 개발 및 국제 위생 기준에 맞는 위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경남형 수산식품가공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단순 가공방식에 머물러 있는 수산식품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고차 가공 산업으로 혁신 성장하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특히, 통영으로서는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새롭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 큰 원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패류양식 연구센터 건립 공모에=이에앞서 도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패류양식 연구센터 건립’이 최종 확정되기도 했다. 1차년도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 예산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으며 연구센터를 건립해 패류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패류양식 연구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50억 원)을 들여 패류종자 생산시설, 신품종 및 미래 전략품종 연구시설, 시험양식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3층 규모(부지 3000㎡에 연면적 4500㎡)로 건립된다.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건립 공사를 완료한 후, 202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향후 ‘패류양식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패류 주 생산단지 특성을 살린 해역별 특화품종의 전략적 육성은 물론, 최근 식품 위생·안전성, 수산종자 열성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보급, 해만가리비 품종개량, 식물성 플랑크톤(패류 먹이생물) 분양, 우량 굴 종자 분양 등 지역 어업인에 대한 기술이전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37개소 신청=도는 지난달 23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도 37개소 4301억 원을 신청했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된다. 신청시군은 창원(7), 통영(12), 사천(2), 거제(5), 고성(3), 남해(5), 하동(3)이며 개소당 평균 116억 원 정도다. 도는 어촌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증대와 관련된 사업인 만큼 2019년도 사업대상지 70개소 중 18개소 이상 선정을 목표로 서면 및 현장평가에 적극 대응하는 등 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4년간 3조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스마트 양식 실증센터 구축 등 공모 준비=도는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을 통한 수산업의 혁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19년부터 고성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에 스마트 양식 실증센터 구축(300억 원)과 스마트 양식 다기능복합단지 배후부지 기반조성(100억 원)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공모 준비를 하고 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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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11-02 07:29:39
일에는 시급과 우선순위가 있다. 급한겻부터...처리 함이 당연하다. 로봇랜드 내년4월 개장인데..길은 내 후년6월에야 국도5호선 연장선을 개통한단다. 한심한 무뇌들. 너거 집 일도 그리하남여. 수천억 혈세넣고 길은 나중에 턴다고. 말이 안나와 소가 웃어여. 도지사 창원시장은 뭐하남여. 씰데 엄는데는 잘도 얼굴내밀더만...쇼 하남여. 로봇가는길 현동 끝에서 임시라도 연결해여지. 하는기 시살묵은 애짓을...한심해서 ,,참

주민 2018-11-02 07:28:56
일에는 시급과 우선순위가 있다. 급한겻부터...처리 함이 당연하다. 로봇랜드 내년4월 개장인데..길은 내 후년6월에야 국도5호선 연장선을 개통한단다. 한심한 무뇌들. 너거 집 일도 그리하남여. 수천억 혈세넣고 길은 나중에 턴다고. 말이 안나와 소가 웃어여. 도지사 창원시장은 뭐하남여. 씰데 엄는데는 잘도 얼굴내밀더만...쇼 하남여. 로봇가는길 현동 끝에서 임시라도 연결해여지. 하는기 시살묵은 애짓을...한심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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