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행복의 조건은 건강한 몸의 저항능력
[월요단상]행복의 조건은 건강한 몸의 저항능력
  • 경남일보
  • 승인 2018.11.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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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인간이라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면서 자기가 원하는바 이루어지길 바란다. 물론 그러한 성취자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이 달릴 수 있는 강한 신체의 소유자가 되어야만 한다. 오래 참고 노력하여 성취할 수 있는 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겠지만, 튼튼하고 건강한 몸은 근본적 기초를 이루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규칙적이고 절제 있는 생활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우리가 아는 것이 많고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이 뛰어날지라도 해도 몸이 허약하면 그 무엇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 그 자체는 참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집은 건강의 터전위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행복의 기본 조건도 건강한 몸의 저항 능력이라고 봐야 한다. 건강이라는 기초가 없다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수많은 돈을 쌓아도 몸이 허약하면 인생은 실속이 없고 허명만 가질 뿐이다.

건강은 최고의 자산이기 때문에 몸이 허약하면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직업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 내 스스로 살아갈 힘과 능력이 없는 자가 바람직한 인간상을 운운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음에 불과할 뿐이다. 오직 튼튼한 토대위에 자기를 찾아내어 실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아름다운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고 행복과 성공과 이상을 쌓아올릴 수 있다.

땅과 주춧돌이 약하다면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없듯 건강한 몸은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하다고 봐야 한다. 혈기가 왕성한 몸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하는 것도, 건강한 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성공 자가 되려면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만 하듯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올바르게 이행하는 삶을 살아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며 또한 자신과 남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한다.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삶에 충직하고 성실하면서 지금껏 자기에 대해 알려지지 않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아내고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건강한 상태에서 일을 통해 자기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자아를 실현한다면 일에서 인생의 보람을 찾을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을 한없이 사랑하고, 보람을 느끼면서, 일에 최선을 다해 정열을 기울일 때 건강은 저절로 유지된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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