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0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
경남일보 10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8.11.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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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배려하는 지면 구성 바란다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지난달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한완수 독자위원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이슈 꾸준한 보도 반갑다
◇김대석 위원(경남환경 대표)=경남지역 전체를 보는 지역신문의 역할로 지역에서 창출할 수 있는 경제 효과라든지 일자리 창출 등 주제에 민감히 반응하는 것이 반갑다. 지역 경제와 직결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에 여론이 들썩이고 있고 지면도 할애되고 있다. 경남도지사 공약이기도 하지만, 서부경남 KTX의 중요성 만큼이나 지역민이 살펴봐야 할 안건들이 많다. 진주로 봐서는 지난달 사천 KAI미공군고등훈련기교체사업 탈락, 차세대 전투기 사업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의 사업 진행상황과 뿌리산단 등이 있겠다. 보다 심층적인 보도로 지역 이슈를 놓치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진주대첩광장 조성 사업은 수년간 투자해 건물을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까지 이어졌는데, 문화재가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다. 향후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꾸준히 독자에게 알려주길 바란다. 특히 중앙지하상가 연계된 계획 등 지역 상권과 관련해 진행상황이 어떤지 지면을 통해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칼럼 등 독자 배려 필요해
◇박재병 위원(도동중앙신협 지점장)=지면 상황이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체감하기도 하는데, 요즘 신문을 보면 단체장이나 정치인 위주의 기고가 많다는 의견을 접한다. 취임 100일 등 특정 시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되나, 계속해서 시·군 자치단체장 관련 내용을 접하다보니 일부 독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기도 하는 듯 하다. 매일의 지면 배치나 편집에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각계 인사의 원고를 싣고 그것을 독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길 바란다. 보다 다양한 소재를 접하고 싶은 독자에 대한 배려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전반 선영향 미치는 지역신문 되길
◇이승하 위원((주)경상대표)=10월 24일자 지역 기업과 업무협약해서 언론이 해야 할 역할에 한 발짝 다가선 점을 지면으로 볼 수 있었다. 독자 회의 중 제안한 내용들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를 하나의 계기 삼아 기사에 반영하는 것 같아 반갑다.

지난 8월 ‘작은 결혼식’을 소개하는 기사를 눈여겨 봤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1인당 결혼 비용으로 평균 5000만 원 이상을 쓴다는데 작은 결혼식은 20~30대의 다소 가벼운 사정을 겨냥하는 동시에 이들이 작은 결혼식에 열광한다는 점을 이해한 아이템으로 보인다. 이런 사회, 문화와 관련된 아이템을 발굴하고 앞으로도 조명해줬으면 한다. 특히 이런 주제를 어느 일정기간이나 주기를 두고 정기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까지 겸한다면 좁게는 결혼식, 더 나아가 전반적인 문화에 좋은 변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독자 접근성 높여야
◇하현숙 위원(전 진주정촌초등학교 교장)=지금은 실리지 않고 있지만 타 신문에는 꾸준히 만날 수 있는 만평이 되살아났으면 한다. 그날의 신문이 집중한 주제라든지 아이템, 이슈가 되는 기사를 중심으로 만평 한 컷만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독자의 흥미를 끄는 한편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매일 신문에서 초점을 맞추는 이슈가 어떤 것인지 인식하기 쉽다. 이는 시각적 자료로 뉴스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신문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인문학이 ‘대세’다. 인문학 관련한 지역 행사도 많고, 칼럼 등 연재 형식으로 인문학의 일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런 행사가 많은 계절을 맞아 보다 더 깊은 소재를 다뤄주길 바란다. 더불어 전면의 기획 기사나 구성에도 조금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

보다 풍성한 지면 구성 바란다
◇한완수 위원(고천도자기 명장박사)=스포츠면 상단에 그날그날 눈에 띄는 뉴스를 실어 매일 챙겨보고 있다. 지면 배치나 편집, 사소한 배려도 독자들을 신경쓰는 것으로 보여 이런 변화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또한 문화 소식, 행사가 많은 요즘이다. 충분히 지역 소식이 전달되고는 있지만 가장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면이 바로 문화면이라고 본다. 읽을 수록 정보를 얻는 등 도움을 받고, 또 지면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신문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정리=김귀현기자



 
경남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지난달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한완수 독자위원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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