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앞서 고전·진교 주민 등 200여명 농성
속보=하동군 금오산 인근지역에 대규모 축사 신축이 추진되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2일자 6면>
2일 오전 하동군청 정문에서 고전면 이장협의회, 고전면발전협의회, 진교면발전협의회, 재부 고전향우 등 200여명이 사천에 본사를 둔 가야육종(주)의 건축허가 불허를 외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 참여자들은 “우리 고전에는 하동읍성이 있다. 재첩서식지가 있다. 주거지환경개선을 위해 성평권역사업을 했으며, 주민 3000여명이 살고 있다.”며 “10000마리의 돼지가 성평에 들어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섬진강, 노량대교와 금오산을 아우르는 국립해상공원 알프스하동에서 살고싶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들은 하동군과 하동군의회에 진정서를 내는 등 축사 신축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대규모 축사가 신축되면 지하수 오염과 오·폐수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데다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권 침해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사업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사천에 본사를 둔 가야육종(주)는 고전면 성평리 산 36-4 일원 2만 3371㎡의 부지에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조 6동(지상 1.2층) 전체면적 1만 3653㎡의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고자 지난 9월 말 건축허가를 군에 접수했다.
한편 고전면 성평마을은 대규모 축사 예정지로부터 746m 정도 떨어져 있다.
최두열기자
2일 오전 하동군청 정문에서 고전면 이장협의회, 고전면발전협의회, 진교면발전협의회, 재부 고전향우 등 200여명이 사천에 본사를 둔 가야육종(주)의 건축허가 불허를 외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 참여자들은 “우리 고전에는 하동읍성이 있다. 재첩서식지가 있다. 주거지환경개선을 위해 성평권역사업을 했으며, 주민 3000여명이 살고 있다.”며 “10000마리의 돼지가 성평에 들어오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섬진강, 노량대교와 금오산을 아우르는 국립해상공원 알프스하동에서 살고싶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들은 하동군과 하동군의회에 진정서를 내는 등 축사 신축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천에 본사를 둔 가야육종(주)는 고전면 성평리 산 36-4 일원 2만 3371㎡의 부지에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조 6동(지상 1.2층) 전체면적 1만 3653㎡의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고자 지난 9월 말 건축허가를 군에 접수했다.
한편 고전면 성평마을은 대규모 축사 예정지로부터 746m 정도 떨어져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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