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통음악공연 한마당 대상 진영여중 풍물패
지난 3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1층 진농홀에서 열린 2018 전통음악공연 한마당에서 창원퇴촌농악으로 김해 진영여자중학교 풍물패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참여 팀 가운데 가장 참여인원 수가 많았던 이들은 1~3학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진여소리 풍물패는 ‘진영여중의 참된 소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호정 교사와 이민우 강사의 지도 아래 48명의 학생들이 출전했다.
경연 등 무대 경험이 적어 긴장을 더했다는 진영여자중학교 ‘진여소리’ 풍물패 학생들은 입을 모아 “학교 축제 등에서 공연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외부 행사가 열리면 최대한 자주 참여해 무대 경험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연주한 창원퇴촌농악은 창원지역의 ‘풍물굿’ 성질을 가진 음악으로,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안을 축원하고자 하는 농악이다.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기원설의 축원걸립농악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농번기 모습을 재연, 타 팀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무명 바지저고리를 입고 머리에 고깔을 쓴 학생들은 두 줄로 만들어 마주보며 왔다 갔다 하는 미지기, 두 줄로 한 줄로 차례로 풀며 크게 도는 호호굿, 상모를 쓴 놀이꾼들이 농사짓는 시늉을 하며 노는 농사짓기 등을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했다.
지도교사인 이호정 씨는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다. 풍물놀이 역시 지난해부터 갓 시작했음에도 학생들이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다”면서 “건강한 학생들의 장이었다. 지난달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해 큰 상을 탄데 이어 경남지역 학생들과 우리 전통 음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지도교사로도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경연 등 무대 경험이 적어 긴장을 더했다는 진영여자중학교 ‘진여소리’ 풍물패 학생들은 입을 모아 “학교 축제 등에서 공연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외부 행사가 열리면 최대한 자주 참여해 무대 경험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연주한 창원퇴촌농악은 창원지역의 ‘풍물굿’ 성질을 가진 음악으로,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안을 축원하고자 하는 농악이다.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기원설의 축원걸립농악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농번기 모습을 재연, 타 팀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무명 바지저고리를 입고 머리에 고깔을 쓴 학생들은 두 줄로 만들어 마주보며 왔다 갔다 하는 미지기, 두 줄로 한 줄로 차례로 풀며 크게 도는 호호굿, 상모를 쓴 놀이꾼들이 농사짓는 시늉을 하며 노는 농사짓기 등을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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