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슬로라이프 4.0 비전 선포
김해시 슬로라이프 4.0 비전 선포
  • 박준언
  • 승인 2018.11.0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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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2000년 가야 역사를 간직한 김해시가 ‘느림의 미학’을 통해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김해 슬로라이프 4.0 비전’을 선포했다.

김해시는 지난 3일 오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했다.

‘슬로시티’는 전통 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 그레인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됐다. 김해시는 지난 6월 23일 세계에서 245번째, 국내서는 전주시, 하동군 등에 이어 14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다.

이날 김해시는 ‘도시와 농촌, 빠름과 느림, 첨단과 옛것,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슬로시티의 진정한 가치인 사람 중심 실현 비전을 제시하고, 슬로건은 ‘균형 있고 조화로운 김해! 행복으로 물들다’로 정했다.

슬로라이프 실천분야는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4대 부분으로 정하고 단기·중기·장기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분야는 도시형 슬로비즈니스를 전략 목표로 정해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한 도시, 스마트도시 김해’, 아시아 슬로비즈 어워즈 개최, 안전한 먹거리, 슬로푸드 플랜 등 세부 과제를 세웠다.

‘자연’ 분야는 김해 온통 생태 프로젝트라는 전략 목표를 정하고 공원 전자파 제로지대, 도시숲 가꾸기 사업 확대, 화포천 습지 보전 관리센터 및 생태촌 조성, 미세먼지 감축대책 수립 등 과제를 정했다.

‘문화’ 분야의 경우 ‘김해 2000년 플러스 유산’이라는 전략 목표 아래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프로젝트,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 낙동강 뱃길복원 등 슬로레저 활성화 등 과제를 실천한다.

‘사람’ 분야는 가야 슬로공동체를 목표로 명상센터 조성, 김해 슬로학교 개설, 사회적 기업 발굴 프로젝트, 사람 중심 행복도시 김해 프로젝트 등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는 2000년 가야 왕도의 중심지로 우수한 전통과 문화, 자연 유산 등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 노력하고 있다”며 “그 해답과 방향을 슬로시티에서 찾아 도시와 농촌, 빠름과 느림, 첨단과 옛것, 자연과 기술의 균형과 조화로움이 깃든 도시, 시민의 행복이 물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지난 3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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