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 ‘희망법원 가족캠프’ 열어
창원지방법원 ‘희망법원 가족캠프’ 열어
  • 김순철
  • 승인 2018.1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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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법원장 박효관)은 지난 3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이혼과정 중에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혼 과정 중의 부모와 자녀가 친밀감을 회복하고 긍정적 관계를 유지·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는 창원지방법원이 주최하고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부모교육 및 가족소통프로그램(우리아이에게 좋은 부모되기/현명한 소통방법 익히기·조은아동가족상담소 황경란 소장), △자녀집단상담(유아/초등자녀 집단상담 프로그램- 문남희 굿네이버스 상담실장, 배윤민 전문상담위원), △가족프로그램(가족 미니운동회-윤성민 플라잉치타 대표) △가족상담(박동순 전문상담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캠프는 이혼을 앞두고 있는 부모들에게 부모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혼 후의 자녀양육과 공동협력적 부모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인지하고, 이혼 후 바람직한 자녀양육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자녀집단상담, 가족소통프로그램 등으로 부모들의 이혼을 경험하는 자녀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녀의 심리적 불안을 줄이고 부모와 자녀 간의 친밀감을 향상하는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한 부모는,“이혼을 준비하는 동안에 아이가 받는 상처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이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아이를 위해 서로가 양육에 적극 협력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효관 창원지방법원장은 “법원의 가사 후견 프로그램들 중, 본 캠프가 가족의 이혼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캠프를 주관한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 홍성호 센터장은 “이혼 과정 중의 부모-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프로써 부모들은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배우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향상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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