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넘치고 멋 넘치는’ 전통 잇는 학생들
‘흥 넘치고 멋 넘치는’ 전통 잇는 학생들
  • 강민중 기자
  • 승인 2018.11.0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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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전통음악공연한마당, 학교예술 품격 높여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예술계승에 대한 열정을 풀어내는 자리인 ‘2018 전통음악공연한마당’이 3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시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보와 경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올해 대회는 ‘제2회 놀자! 즐기자! 함께하자! 학교예술교육’과 연계해 새로운 모습의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전통음악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들의 학교예술교육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연기회도 더욱 확대했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보다 4개팀이 더 늘어난 도내 19개 초·중·고 예술팀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은 학생들이 학업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수개월간 연습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한 공연, 한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 중간에 펼쳐진 진주교육청 ‘청렴한 울림 풍물단’의 시범공연도 관객들의 흥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화려한 ‘풍물놀이’를 선보인 진영여자중학교가 차지했다.

진영여중 풍물단은 무대를 꽉채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웅장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대회 최고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설천초등학교 ‘사물놀이’, 삼현여자중학교 ‘진주검무’ 등 두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남양초등학교 ‘농악’, 거류초등학교 ‘민속극’, 김해대동중학교 ‘사물놀이’, 수월중학교 ‘사물놀이’가 우량상은 문암초등학교 ‘국악가곡’, 상동초등학교 ‘풍물놀이’, 한들초등학교 ‘사물놀이’, 연초중학교 ‘사물놀이’, 상주중학교 ‘사물놀이’, 양덕중학교 ‘풍물놀이’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진전중학교 ‘사물놀이’, 화양초등학교 ‘풍물놀이’, 통영여자고등학교 ‘사물놀이’, 대방중학교 ‘사물놀이’, 도계중학교 ‘사물놀이’, 금곡중학교 ‘사물놀이’가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도교육청 최병헌 체육건강과장은 “요즘 전통문화가 침체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통음악공연한마당은 청소년들에게 민속예술의 혼을 전하는 의미있는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학업에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를 빛낸 장규석 도의원은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학생들의 땀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학생들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2018 전통음악공연한마당’이 지난 3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해 진영여자중학교 풍물놀이부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해 진영여자중학교는 이날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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