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경기 살릴 대책 마련을
경남 중소기업 경기 살릴 대책 마련을
  • 경남일보
  • 승인 2018.11.05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가 228개 경남지역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한 결과, 11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BHI:건강도지수)가 전월 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경제에 경남중소기업의 경기전망 마저도 부정적으로 나와 걱정이 앞선다.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3.8으로 전월 대비 5.2p. 전년 동월 대비는 9.3p 하락했다. 기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해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하고 지수화한 대표적인 체감경기지표다.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경남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11월 경기 전망을 불투명하게 본 것이다. 특히 작년에 비해서는 전망지수가 더 크게 하락했다. 작년 보다 경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될까 우려스럽다. 업종별로도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 특히 비제조업 전망이 더 심각했다. 제조업은 88.1로, 전월대비 1.0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78.1로 전월 대비 10.7p나 하락했다. 이는 최근 내수침체와 투자감소 등으로 경제심리가 악화돼 제조업이 위축국면으로 돌아섰고, 비제조업의 경우도 건설업의 수주감소와 ‘운수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동반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변동 변화의 전망을 밝게 할 수 있는 지표들의 하락은 경남경제의 미래를 더 불안하게 하고 있다.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중요 지표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상승한 지표는 생산, 원자재조달사정 등 부문에 불과했다. 하락은 대폭이나, 상승은 소폭에 그쳐 더 불안하다. 경남 경제의 주축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 경기를 살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