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안 착수
통영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안 착수
  • 허평세
  • 승인 2018.11.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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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복합할증제 폐지 등도 강구
통영시가 내년부터 대중교통 시스템을 완전 탈바꿈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통영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용역비 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한해동안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실태를 조사해 분석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노선 개편안을 만들 계획이다.

현행 노선은 2009년 BMS 도입과 함께 개편한 것으로 그동안 큰 틀의 변화 없이 일부 노선에 대해 수정하며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죽림신도시가 활성화되고 동피랑과 케이블카 등으로 시내지역 관광객이 몰리는 등 교통수요가 크게 변했음에도 버스노선은 이같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통영시는 2020년 시행을 목표로 버스운영 시스템과 노선체계 개편안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서는 버스 중심인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통영시가 관리하던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재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BIS시스템 역시 지난 2009년 도입된 것으로 새로운 맵이 노선에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보안에도 취약한 상태다.

이 때문에 버스가 단말기에 안뜨는 경우가 잦아 전광판이 큰 의미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안전공단 BIS 통합센터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내년 4월께 교통안전공단과 시스템을 재구축해 위탁관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해 2020년 상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통영시는 버스 외에도 택시복합할증제 역시 손을 댈 계획이다.시는 기본적으로 내년 초 나올 택시운영개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할증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복합할증제를 폐지할 경우 택시업계가 입는 손실을 감안,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특히 새로운 조례를 제정하는 등 업체가 아닌 택시기사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외에도 통합콜센터와 100원 택시 도입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경우 관련업계와 시민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섣불리 손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그러나 현행 시스템이 현실을 반영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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