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말끔히 해소돼야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말끔히 해소돼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1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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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진주역과 인접한 가좌동 일대 96만㎡에 주거단지와 생활편의 시설이 포함된 신도시 성격의 도시개발을 주관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만 4300억 원이다. 그간 진주시가 신진주역세권 개발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경남도의 특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또 진주지역 정당·시민단체들이 그동안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진주 역세권 특혜의혹 해소를 위해 진주시장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지난 9월 10일 열린 도시개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용지 감정가가 조성원가보다 낮게 책정돼 진주시는 200억 원가량의 재정 손실을 입은 반면 용지를 구입해 아파트를 건설한 업체는 많은 이익을 봤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진주시의회가 6일부터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감정평가법인 관계자들의 출석여부를 놓고 초반부터 기싸움하는 양상을 보였다. 몇차례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6일 감정평가법인 관계자가 증인출석했지만 “자신들은 정확하게 평가했다”는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의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얼마나 사실관계가 제대로 밝혀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관련 감사 등 확인과 검증 작업에 3년이 걸렸다면 지금쯤이면 적어도 의혹에 말끔히 해소돼야 할 때가 됐다. 그동안 진주시는 “당시에는 조성원가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다. 감정가 기준으로 추첨방식을 통해 업체와 계약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다. 이번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실체적 진실이 속시원하게 밝혀져 ‘의혹의 공방’에 종지부를 찍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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