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어곡초, 공동 창작공간으로 변신
옛 어곡초, 공동 창작공간으로 변신
  • 손인준
  • 승인 2018.11.0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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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95억 투입 2021년말 개관 예정
폐교인 어곡초등학교를 지역 예술인들의 공동 창작공간 등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는 학교가 이전하면서 폐교상태인 옛 어곡초의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오다 최근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어곡동 150에 위치한 어곡초의 부지 9246㎡와 건물 3492.4㎡에 95여 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민을 위한 활용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에 중기지방재정계획과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 제반 절차 이행과 함께 건물 구조안전진단 및 공유재산 매수에 나설계획이다.

이어 2020년 정부에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신청하고 2021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 지역 예술인 공동창작소 및 교육 전시공간을 개관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른 공동창작소에는 한국예총양산지회 산하의 분야별 지부가 운영할 미술교실, 노래교실, 사진교실, 무용교실, 연극교실 등이 들어서 회원들의 창작활동은 물론 시민을 위한 강좌가 마련된다.

또 교육 전시공간에는 옛 학창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이 마련되고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인문도서관도 조성해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의 이같은 어곡초 활용 방안은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과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체험·전시공간의 확충 필요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원동 에덴밸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도 이같은 방향 설정의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활동이 활성화 되고 놀이 및 체험시설이 늘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가 기대된다.

한편 어곡초는 1939년 개교했으나 1980년대 들어 주변에 산업단지가 형성으로 각종 공해로 인해 지난해 9월 어곡동 산 34-1 일대로 이전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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