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말뿐인 ‘시민중심 의전행사’
창원시 말뿐인 ‘시민중심 의전행사’
  • 이은수
  • 승인 2018.11.06 15: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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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행사 의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6일 시민중심의 의전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형식에 치우진 의전행사 관행을 탈피해 시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는 ‘시민중심의 의전행사 지침’을 발표했다.

시민우선(어떠한 의전원칙보다 시민이 우선), 간결성(간소하나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에 부합), 합목적성(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는데 기여), 공정성(같은 직위인사에 동일한 의전기준 적용), 특수성(행사의 성격에 따라 의전내용 변경 가능)등 5가지 의전원칙을 바탕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시민중심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내빈들만 자리하던 앞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시장과 초청 인사들은 객석의 가운데 자리하게 하고 행사의 성격에 따라 일반시민이 인사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빈 중심 행사에서 시민 중심 행사로 변화를 꾀한다.

또한 초청내빈은 최소화 하고 행사장 입구에서 영접인원 도열 등의 과도한 의전은 지양하도록 했으며, 내빈소개는 전광판 자막을 활용해 소개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직위, 성명만 간단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사말씀은 행사와 연관성이 많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하고, 축전은 보낸 사람의 직위와 성명만 소개 전체적인 행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논란의 발단이 된 시장 소속 지역위원장을 행사 맨 첫줄에 앉히도록 하는 의전은 계속 고수해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을 맡고 있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대부분 지역당협위원장을 행사 앞줄고 앉히면서 총선을 앞두고 제식구 얼굴알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국화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장 첫 줄에는 허성무 시장과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각 정당 창원지역위원장 자리가 마련됐고, 창원시의원들은 둘째 줄에 앉히면서, 한국당 창원시의원들은 “‘사람중심 완전히 새로운 창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허성무 시정이 시민이나 시민 대표인 창원시의원 대신 시장과 같은 당 소속 지역위원장을 행사장 맨 첫 줄에 앉도록 한 것은 모순”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시민중심의 의전을 하겠다고 하면서 정치인 그것도 선출되지 않은 정치인들을 앞장 세우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중심의 주인인 시민이 과연 누구인지, 대의민주주의는 어디까지인지 한번쯤 돌아보게 한다. 총선이 서서히 막오르는 상황에서 지역위원장들의 얼굴을 적극 알리면 반사적 이익은 누가 보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과도한 의전 대신, 재미있고 참여 가능한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그간 시에서 정당 지역 대표에 대한 예우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다른당 위원장에 대해서도 동등하게 자리를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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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주민 2018-11-07 08:24:07
말로만 떠들고...쇼 쇼쇼나 하고...다 안다. 시민을 개,돼지로 아남여. 정작 해결할곳은 못하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마치 뭔 일이라도 해결한냥...떠들고 나대고...아무것도 해결된것 엄슴...웃겨서 참. 로봇랜드내년 개장전에 임시도로라도 연결해라. 정작 발등에 불은 해결몬하고 유리한데나 얼굴들이밀고...에라이. 시민시민 말로만 지껄이지말고..지발 역겨운 쇼는 그만해라. 깜냥 미달들 ..설치는 대난민국이 싫어요. 한심해

창원주민 2018-11-07 08:23:37
말로만 떠들고...쇼 쇼쇼나 하고...다 안다. 시민을 개,돼지로 아남여. 정작 해결할곳은 못하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마치 뭔 일이라도 해결한냥...떠들고 나대고...아무것도 해결된것 엄슴...웃겨서 참. 로봇랜드내년 개장전에 임시도로라도 연결해라. 정작 발등에 불은 해결몬하고 유리한데나 얼굴들이밀고...에라이. 시민시민 말로만 지껄이지말고..지발 역겨운 쇼는 그만해라. 깜냥 미달들 ..설치는 대난민국이 싫어요.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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