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공성’에 힘 준 교육청 내년 예산
‘교육 공공성’에 힘 준 교육청 내년 예산
  • 강민중 기자
  • 승인 2018.11.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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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교 식품비 2095억 등 5조 4241억원 편성
경남도교육청이 전면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인상부분을 반영해 2019년도 예산안으로 5조 4241억원을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6일 오후 2시 제35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본예산 대비 4451억원(8.9%)이 증액된 5조 4241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도교육청의 세입예산안은 전체 세입예산의 77.7%를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이 인건비 인상분, 교육환경개선비 증액, 세수 증가 등으로 약 10.1% 증가하면서 전체 세입규모가 올해보다 4451억원이 늘었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액의 65.5%인 3조 5540억원, 교육사업비가 19%인 1조 313억원, 학교교육환경개선비 등 시설사업비가 10.1%인 5466억원, 지방교육채 등 상환금이 4.5%인 2422억원, 예비비가 0.9%인 500억원으로 총 5조 4241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학교 무상급식식품비 2095억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지원비 591억원,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비 2725억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과서·학비지원비 494억원 등 교육복지 분야에 전체 교육사업비의 59.4%인 6126억원을 편성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점검 체계 구축 등 학생생활지도 강화에 256억원, 맞춤형 특수교육 실천을 위한 특수교육 복지지원 등에 427억원, 학생건강 보호와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환경관리 및 학교급식 관리·급식환경 개선에 2351억원, 유치원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유아교육 진흥에 364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행복학교·행복마을학교·행복교육지구 확대와 배움중심의 새로운 교육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지원에 408억원, 김해 지혜의 바다 설립·학교도서관 시설개선 등에 128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등 학교체육 활성화에 661억원, 문화예술 및 다문화자녀 교육지원을 위한 특별활동 지원에 116억원을 편성했다.

미래·과학교육 사업으로는 미래교육 콘텐츠 제작·수학체험센터 운영·안전한 과학실 환경개선 등 과학교육 활성화에 193억원, ICT활용 교육에 189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밖에 마이스터고를 비롯한 특성화고등학교 지원에도 259억원을 편성했다.

학교기본운영비는 지역별 학교 평등예산,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화재나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한 안전교육교구 구입,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를 추가 반영 하는 등 올해 본예산 대비 21.1%가 증가한 3694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 사업은 학교 신·증설 및 과밀학급 해소에 2843억원, 특성화고 실습실 증축 등 일반시설에 129억원, 내진 보강·석면 교체·화장실 개선 등 학교교육환경 개선에 1513억원을 편성했다.

평생교육 분야에 112억원, 교육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지방교육채 및 민간투자사업(BTL) 상환에도 2422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14일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무상교육 확대를 통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격차를 줄이며, 교육복지 확대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책임교육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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