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방 아파트 시장 양극화 가속도
수도권 지방 아파트 시장 양극화 가속도
  • 박성민
  • 승인 2018.11.0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주택거래량 43% 감소…거래절벽 심각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6141건으로 전년동월(8만4350건)보다 9.7% 감소했다. 또 5년 평균인 8만1107건보다도 6.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경남지역은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2296건으로 전년동월 4019건보다 42.9%나 감소했다. 전국에서 2번째로 하락 폭이 큰 수치다. 특히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 하락 폭이 컷는데 울산이 지난해 9월 1404건에서 올해 707건으로 49.6% 줄어들었고 부산은 5326건에서 3050건으로 42.7% 감소해 동남권 3개 지역이 거래량 하락을 주도했다.

3분기 초기 분양률도 전분기 대비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95.3%로 전 분기의 88.5%보다 6.8%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난 3분기 기타지방(수도권,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의 초기 분양률은 평균 58.6%로 나타났다. 전 분기의 64.8%보다 6.2%포인트 하락하며 50%대로 추락했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기간의 평균 분양률을 의미한다.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된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4만9219건)은 전년동월 대비 7.0% 증가한 반면 지방(2만6922건)은 29.8% 감소했고 올해 1월부터 누계기준 수도권 거래량(35만6962건)은 전년동기 대비 10.2% 줄고, 지방(28만6206건)은 15.7% 감소해 지방의 거래량이 감소 비율이 수도권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5만3754건)은 전년동월 대비 2.2%, 연립·다세대(1만3778건)는 19.2%, 단독·다가구주택(8609건)은 30.2% 각각 감소했고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42만3666건)은 전년동기 대비 11.1%, 연립·다세대(12만7506건)는 15.9%, 단독·다가구(9만1996건)는 15.7%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425건으로 전년동월(14만1430건)보다 9.9% 줄었고 경남지역도 5666건으로 전년동월(4880건)보다 1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8만7068건)은 전년동월 대비 9.2%, 지방(4만357건)은 11.3% 각각 감소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