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성폭행 미수범 12년 만에 잡혀
남해 성폭행 미수범 12년 만에 잡혀
  • 차정호
  • 승인 2018.11.07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경찰서는 차량 절도범이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성폭행하려다 여성의 거센 반항으로 미수에 그치면서 달아난 40대가 현장에 남긴 DNA로 인해 12년 만에 붙잡았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5일 A(47)씨를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8월 남해군 한 휴양지에서 민박집 앞 도로에 앉아 바닷가를 구경하고 있는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차량에서 지문과 DNA를 확보했지만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이 사건은 그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대검찰청은 성폭력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만기 출소된 성폭력 피의자의 DNA가 12년 전 남해사건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고 경찰은 이를 근거로 A씨를 특정해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 후 검거했다.

대검은 2007년 A씨가 인천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는데 이 과정에서 등록된 DNA가 2006년 사건에서 채취한 DNA와 같다고 확인한 것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범행에 대해서는 현재 오랜 세월이 지나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강간을 시도한 사실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차정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