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 ‘아름다운 숲지기상’ 수상
함양 상림 ‘아름다운 숲지기상’ 수상
  • 안병명
  • 승인 2018.11.11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서 보존 노력 인정
함양 상림공원이 지난 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아름다운 숲지기상’을 받았다.

지난 2001년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상림 숲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아름다운 숲지기상’도 수상함으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올해로 제18회를 맞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기후 변화와 난개발로 숲이 점차 줄어드는 요즘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여 숲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여 숲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50개소가 접수되어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통해 생명상 1개소, 공존상 4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기상 1개를 선정했다.

아름다운 숲지기상 부문은 생명의 숲에서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발굴한 251개소의 아름다운 숲을 계속하여 보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올해 신설하여 기존의 아름다운 숲 수상지중 선정 이후 숲 관리를 정말 잘하는 주체를 선정하여 시상과 함께 아름다운 숲 홍보를 지원한다.

함양 상림은 2001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울창한 숲의 생태적, 학술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됐다.

이후 숲을 더욱더 잘 보존하고자 소목별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사업’, 숲 주변에 어지럽게 즐비해 있는 전신주를 없애는 ‘전선 지중화 사업’, 병해충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사업’, 숲을 더욱 보존하려는 ‘천년기념물 후계목 육성사업’,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열린 관광지 지원사업 선정’ 등 상림의 아름다운 생태와 경관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이 인정받았다.

또한, 함양 상림은 천연기념물 154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이며 여성단체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상림 사랑회, 학부모, 학생 등 여러 지역 주민 공동체들이 상림을 돌보는 노력이 돋보였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 (함양 산삼축제, 다문화 가족의 유대강화와 군민화합 도모의 장, 한여름 더위 쉼터 숲속 영화관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나무를 심어 숲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선조의 지혜가 담긴 상림, 천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고 함양군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곳이 되고 있다.

함양군은 지금까지 천년의 숲으로 선조가 잘 가꾸어 온 함양상림을 다음 천년으로 이어지는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고 보전하기 위한 군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상림공원1 (1)
상림공원 (1)
숲지기 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