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양심라면을 아시나요”
“거제 양심라면을 아시나요”
  • 김종환
  • 승인 2018.11.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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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청소년문화의집 간식코너, 신개념 기부 창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의 요리봉사동아리 요기유 친구들이 지난 8일에 문을 연 ‘양심라면’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은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을 하지만 위치적으로 언덕 위에 있고 주변에 가까운 상점들이 없어 매점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가정형편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누구는 먹고 누구는 먹을 수 없다면 청소년문화의집 답지가 않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따라 논의 끝에 탄생한 것이 양심라면이다.

원가는 공개를 하지만 가격은 정하지 않아 돈이 없을 때는 무료로 먹어도 되고 100원이든 1000원이든 편하게 기부하고 먹을 수 있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모인 기부금들은 다시 라면을 사서 또 다른 청소년들이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착한 선순환 코너이기도 하다.

이게 계속될까 싶지만 문화의집을 찾는 학부모나 어른들은 원가보다 많은 금액을 기부하거나 라면 하나 먹고 한 박스 기부하시는 일도 있어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소식을 들은 지역의 상동탑마트(대표 류서현) 라면5박스(100개)를 기증 해 주시는 등 양심라면의 취지에 동감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배고픈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요기유 동아리는 매일 라면을 채워 넣고, 일주일에 한번 기부금을 모아 라면도 사오는 등 이 코너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에게 원하는 라면 종류, 다른 메뉴는 뭐가 좋을지 조사하여 양심코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민들의 청소년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는 양심라면은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을 찾는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착한 선순환을 위하여 지역민들의 라면 기부를 받고 있다.김종환기자

사진설명:거제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문을 연 ‘양심라면’이 이용자들의 라면 기증 등 선순환 효과를 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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