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극 주인공” 지역민, 연극 무대 오른다
“내가 연극 주인공” 지역민, 연극 무대 오른다
  • 김귀현
  • 승인 2018.1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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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문예회관 14·16일 ‘굿닥터’·‘돼지와 오토바이’ 공연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극 교육프로그램이 그 결실을 맺는다. 14일과 16일 각각 오후 7시 30분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생열전-내가 바로 국민배우 시즌2’ 결과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문예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 지난 해 11월에도 각각 진주 현장아트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인생열전-내가 바로 국민배우’ 공연이 열린 바 있다. 14일과 16일에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경남도문예회관이 이끄는 연극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민들이 직접 연극 배우로 무대에 선다.

교육 수강자는 총 2팀으로 나뉘어 14일 연극 ‘굿닥터’를, 16일에는 ‘돼지와 오토바이’를 각각 고연한다. 먼저 ‘굿닥터’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칼럼을 원안으로 해 1973년 미국의 희극작가 닐 사이먼이 발표한 코미디 연극이다. 총 2막으로 프롤로그,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유혹, 물에 빠진 사나이, 오디션, 늦은 행복, 생일 선물 등 9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서민들의 삶을 다룬다. 작품에는 풍자와 해학이 주를 이루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연극이다.

이어 16일 공연하는 ‘돼지와 오토바이’는 대학로에서 스테디셀러 작가로 주목 받았던 극작가 이만희 선생의 대표작이다. 삶에 확신이 없는 사람의 소심함, 우유부단함을 녹여냈다. 오토바이만 타면 접붙이러 가는 줄 아는 종돈의 단순함과 삶을 비교해 화두를 드러낸다. 무분별한 풍속도를 되짚어보고, 지난 삶을 회의와 고통으로 보낸 사람들을 위해 행복을 찾을 권리, 희망을 심어주는 작품으로 평 받고 있다.

‘인생열전-내가 바로 국민배우 시즌2’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와 전화(1544-67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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