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기지 도착
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기지 도착
  • 박준언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8.11.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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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김해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1시 30분께 기체에 ‘대한민국공군’이 선명하게 적힌 공중급유기 에어버스 D&S사의 A330 MRTT가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A330 MRTT는 약 1개월 동안 김해공군기지에서 품질 요구조건에 충족했는지를 결정하는 수락검사를 받은 뒤 다음 달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

수락검사는 각 군이 도입한 장비가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하는지 검사하는 절차다. 시스템 구성·정비·항공·군수 분야를 비롯해 공중급유의 정상 시행 여부도 검사 대상이다. 공군은 수락검사 기간 공중급유기를 띄워 F-15K와 KF-16 전투기에 실제 공중급유를 시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도입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로 내년에 3대가 추가 도입된다. 공중급유기 4대 도입에 예산 약 1조5000억 원이 든다.

A330 MRTT의 기체 크기는 전장 59m에 전폭 60m이며,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t)다. 공군은 이미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 통제사 등을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쳤다. 급유 대상 기종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이외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될 F-35A 등이다.

공중급유기 전력화로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난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독도에서 10여 분, 이어도에서 5분가량 작전할 수 있다. F-15K는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 수준이다. 그와는 달리 공중급유기로 1회 연료 공급을 받게 되면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늘어난다.

공중급유기 기종 결정은 2015년 6월 30일에 열린 제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뤄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결정에 대해 “전쟁범죄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공중급유기 1호기 도입에 대해서도 북한이 반발할지 주목된다.

박준언기자·일부연합



 
착륙하는 공중급유기 1호기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오후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김해공항 도착한 공군 공중급유기 1호기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김해공항에 착륙, 공군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로 내년에 3대가 추가 도입된다. 공중급유기 4대 도입에 예산 약 1조5천억 원이 든다. 기체 크기는 전장 59m에 전폭 60m이며,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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