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 꺾고 8년 만에 KS 우승
SK, 두산 꺾고 8년 만에 KS 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8.1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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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프로야구 최강자는 SK 와이번스였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한동민이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포를 뽑아내 5-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하고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치른 끝에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어 정규리그에서 무려 14.5경기나 앞섰던 1위 두산을 무릎 꿇리고 마침내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를 시작으로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

올해가 SK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출범 37년째를 맞이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가족 일로 이미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15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두산은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93승(51패)을 거둔 압도적 힘을 한국시리즈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채 통합 챔피언 꿈을 접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6차전 승리 주역 한동민에게 돌아갔다.

한동민은 한국시리즈에서 21타수 4안타로 타율은 0.190밖에 되지 않았지만 홈런 두 방에 4타점 4득점을 올리고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2표 중 가장 많은 30표를 얻었다.

이날 6차전은 5시간 7분 동안 치러졌다. 양 팀 통틀어 16명의 투수(SK 7명, 두산 9명)가 등판해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종전 15명)이 쓰였을 만큼 총력전이 벌어졌다./연합뉴스

 
우승 환호하는 SK
2018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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