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35년까지 유수율 90% 달성
김해시 2035년까지 유수율 90% 달성
  • 박준언
  • 승인 2018.11.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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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2035년까지 수돗물 유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공급한 총 수돗물 중 요금을 받은 수량 비율을 말한다. 13일 김해시는 현재 78.6%인 유수율을 90%까지 높여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수율을 1% 높이면 연간 6억원 가량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해시가 유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리면 연간 70억원의 생산비가 절감된다. 전국 평균 유수율은 84.4%다.

시는 누수를 줄이기 위해 상수도 불록화(구역화)와 노후 상수관로 교체에 나섰다.

상수도 관망을 일정 구간씩 블록화하면 관리가 쉬워져 적정 수압과 수량의 수돗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누수 탐사와 사용량 분석도 편리해 누수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222억원을 투자해 상수도 블록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128개 블록 중 57개 블록이 구축됐고, 내년에는 진영읍과 주촌면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전 지역을 128개 블록으로 나눠 블록별로 유량계를 설치한 뒤 실시간 유량을 분석, 누수가 의심되는 블록은 즉시 누수 탐사에 들어간다.

탐사 결과 수압이 높거나 낮은 지역은 상수관 개량, 감압변 설치 등으로 수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고 관 파손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2035년까지 588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한다. 시는 2014년부터 한 해 평균 10억원을 투입해 왔지만, 내년에는 대폭 늘려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불암동, 화목동, 어방동, 대동면 조눌리 일원 15㎞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하기로 하고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상수도 블록화 완료지역을 대상으로 누수나 혼탁수가 발생하는 상수관을 전면 교체해 가는 순서를 밟고 있다.

김해시상하수도사업소 강삼성 소장은 “상수도 블록화와 노후관 교체로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삼계정수장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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