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시작된 진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가 13일 마무리됐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류재수 의원은 “의회가 사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조사는 어려웠다. 하지만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같이 고생한 동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모두 최선을 다 했다. 특히 초선의원들의 경우 짧은 기간에도 준비를 많이했다”며 “건의요구사항 5가지는 만장일치로 동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류 위원장은 “국토부에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국토부에서 수락하기를 희망한다”며 “만약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거부해도 진주시의회가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하지만 감정평가에 심각한 하자가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행정사무조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경남도에서도 감사를 했다. 감사에서 문제가 발견됐지만 조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했다. 자료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뭔가 계속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현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한 번은 정리를 하고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끝으로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