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획행정위, 거창·남해도립대 현지감사
도의회 기획행정위, 거창·남해도립대 현지감사
  • 김순철
  • 승인 2018.11.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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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옥선)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재개발원과 도립남해·거창대학을 방문하는 현지감사 활동을 벌였다. 위원회는 각 기관의 운영 실태 파악과 점검을 통해 불합리한 행정 집행 및 사업 시행 등의 시정·개선을 주문했다.

현지감사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서부청사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강의실과 사무실, 기숙사 등 시설 현황을 점검한 후 향후 인재개발원의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성낙인 의원(창녕1·한국당)은 공무원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도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현 교육원 위치와 시설 등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적과 함께 교육원 이전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했다.

남해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호텔조리제빵과 실습실과 기숙사 등 학교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훈 의원(하동·한국당)은 학령인구 급감시대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학과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고, 예상원 의원(밀양2·한국당)은 대학통합 문제에 대해 대학과 지역은 경제·문화 등 많은 것이 연계되어 있으므로 경제논리도 중요하나 지역 주민들의 합의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열린 경남도립거창대학 감사에서 성연석 의원(진주1·민주당)은 “역량 강화 대학 선정으로 대학의 어려운 시기에 총장은 사퇴를 했고 교직원들도 학교 미래에 대한 고민 흔적이 없는 등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신영욱 의원(김해1·민주당)은 초빙교수와 시간강사 강의시간이 많고 전임교수 강의시간은 적으면서 연구실적도 저조한 사항을 지적한 뒤 교수 역량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황재은 의원(비례·민주당)은 전임교수 외부강의 시간이 많은 것은 내부강의 소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옥선 위원장은 도민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 전문교육이 이뤄지기를 인재개발원에 요청한 뒤 “경남도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 양성의 사명감을 갖고 경쟁력 있는 도립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립거창대학에 대해 좀 더 세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감사를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인재개발원을 방문,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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