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자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 내년 착공
한글학자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 내년 착공
  • 연합뉴스
  • 승인 2018.11.1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가 배출한 걸출한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李允宰·1888∼1943)·눈뫼 허웅(許雄·1918∼2004) 선생 기념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김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최종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기념관을 착공해 같은 해 연말 준공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외동 1261-5 나비공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91㎡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그동안 두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추모하려고 전국 백일장, 한글사랑 생활 공모전, 한글세미나 등을 진행해왔다.

이윤재 선생은 마산 창신학교·의신여학교를 거쳐 평안북도 영변 숭덕학교 교사로 재직 중 3·1운동에 관련돼 평양 감옥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1937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약 1년 반 옥고를 치렀고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동지들과 함께 홍원경찰서에 붙잡혀 함흥형무소에서 복역 중 옥사했다.

허웅 선생은 동래 고등보통학교 3학년 때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본’을 읽고 우리말을 연구하기로 결심,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다.

‘흥업구락부’사건으로 최현배 선생이 강단에서 내려오자 중퇴하고, 낙향해 15세기 국어 문법을 독학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